봄이 되면 마트에서도 안 보이던 채소들도 많이 보입니다. 봄을 대표하는 나물은 봄동, 미나리, 냉이 등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중에서 봄나물 달래를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달래는 이른 봄부터 산이나 들에서 자란다고 하지만 요즘은 비닐하우스 재배로 자연에서 채취하기보다는 재배를 통해 쉽게 판매되는 것이 더 많습니다. 비닐하우스 재배는 언제든 재배해 먹을 수 있지만 따뜻한 봄철에 캐는 달래가 매운맛이 강하고 향과 맛도 좋아 봄 재철 나물이라고 합니다. 달래는 얼핏 보면 잎이 얇은 영양 부추 같기도 하고 뿌리 쪽을 보면 실쪽파 같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봄나물은 일반 채소와는 달리 흔하게 볼 수 없고 봄철이 되어야 많이 보입니다. 달래라는 채소는 익숙하게 요리를 해서 먹던 식재료가 아니어서 요리를 많이 해보지 않은 사람에게는 손질하는 방법부터가 어려운 일이 될 수도 있습니다. 저 또한 달래를 처음 보았을 때 어디 부분을 먹고 어디 부분을 잘라 내야 하는지 몰라서 구입을 미루다 다음에 마트에 가면 좀처럼 보기가 힘들어지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손질을 한번 해 보면 어렵지 않고 달래를 이용한 요리 또한 간단하고 맛도 좋아 자주 해 먹게 될 것입니다. 우선 달래 기본 적인 정보와 달래무침하는 방법, 달래를 와 함께 먹으면 좋은 음식 등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봄나물 달래
달래는 3~4월 제철인 봄나물입니다. 원래 자연에서는 산이나 들에 서로 덩어리를 이루어 자랍니다. 지금은 비닐하우스 재배를 통해 사시사철 판매가 되고 있지만 봄의 대표 나물로 제철인 봄에 가장 맛이 좋다고 합니다. 달래는 뿌리와 줄기 모두를 섭취합니다. 뿌리 쪽은 둥근 모양에 알처럼 생겼습니다. 이 뿌리를 씹었을 때 마늘과 비슷한 향과 맵고 알싸한 맛이 나는데 마늘보다는 좀 더 부드러운 매운맛을 냅니다. 비슷한 맛이 나는 이유는 마늘에 있는 알리신이라 성분이 달래의 뿌리에도 함유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줄기는 뿌리보다는 매운맛이 덜 강하며 줄기가 진한 초록색을 띠는 것이 좋으며 줄기의 끝이 마르거나 또는 무리지 않은 것이 좋습니다. 달래는 보통 생으로 먹었을 때 봄나물의 향을 더 많이 느낄 수 있어 생으로 양념을 버무려 먹거나 된장찌개에 넣어 끓여 먹기도 합니다. 달래는 열량이 낮고 비타민C와 칼슘, 무기질 등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식욕 부진, 춘곤증, 빈혈을 없애주고 간장 작용을 도와주며 동맥경화를 예방해 줍니다.
손질, 보관 법
신선한 달래를 잘 골라 구입합니다. 뿌리까지 함께 섭취하는 달래는 흙이 뿌리 쪽에 묻어있을 수 있어 구매한 달래를 물에 식초 한 두 방울을 넣고 2~3분 정도 담가 주었다가 꺼내어 손질합니다. 손질 방법은 쪽파나 대파를 손질하듯이 제일 겉에 있는 얇고 누렇게 변질된 껍질 부분을 벗겨 줍니다. 이때 둥근 뿌리 쪽을 손으로 꾹 눌러 잡으면 얇게 막 같은 것이 살짝 벗겨지는데 이 부분을 잡고 줄기 위쪽으로 당기며 제거해 주면 편하게 분리할 수 있습니다. 또 둥근 뿌리 쪽에는 흙이 묻어 있거나 거뭇하게 있는 부분을 잘 제거해 주어야 합니다. 줄기는 얇기 때문에 무르기 쉽습니다. 중간중간 무르거나 변색된 부분을 잘 살피며 손질해 줍니다. 잘 다듬은 달래를 한 번에 움켜잡고 물에 담가 흔들어 주며 씻어 줍니다. 흙이 나오지 않을 때까지 반복해 헹구어 주고 채에 바쳐 물기를 빼줍니다. 달래는 신선할 때 바로 섭취하는 것이 좋지만 바로 섭취를 하지 못하는 경우 적당한 수분을 유지시켜 주어야 잎이 마르지 않습니다. 위와 같이 세척 후 물기를 살짝 털어낸 후 키친타월에 감싸 지퍼백에 넣어 공기를 최대한 빼고 밀봉해 냉장고에 두었다가 빠른 시일 내에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달래무침 만들기
재료 준비를 먼저 합니다. 재료: 달래, 진간장, 고춧가루, 설탕, 매실청, 참깨, 참기름을 준비합니다. 먼저 양념장을 만들어 줍니다. 진간장 2 큰술, 설탕 1큰술, 고춧가루 1큰술, 매실청 1큰술, 식초 2/1 큰술을 넣고 고르게 잘 섞어 줍니다. 다음 깨끗하게 손질해 씻어준 달래를 체에 바쳐 물기를 잘 빼준 다음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줍니다. 자른 달래를 믹싱 볼에 넣고 준비해 두었던 양념장을 잘 버무려 무쳐 줍니다. 이때 달래의 얇은 잎이 무르지 않도록 살살 버무려 주셔야 합니다. 힘을 조절해 골고루 무쳐준 뒤 간을 봅니다. 간은 너무 짜지 않아야 달래의 향과 맛을 더 많이 느낄 수 있으니 적당한 간을 조절해 줍니다. 마지막으로 참깨와 참기름을 넣고 한번 더 살살 버무려 주면 완성됩니다. 기호에 따라 달래를 무칠 때 오이 또는 봄동 등을 함께 넣고 버무려 주어도 좋습니다. 이렇게 쉽게 만든 달래 무침은 밥반찬으로 먹기도 하고 느끼한 음식이나 단백질이 많은 고기류와 함께 섭취를 하면 지방 섭취를 낮추어 주는 역할을 해주어 몸을 더 건강하게 해 준다고 합니다. 봄철 향긋한 달래 드시고 건강도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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