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에서 5월이 제철인 해산물 봄 주꾸미는 맛도 좋고 영양도 풍부해 봄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주꾸미를 찾습니다. 주꾸미 중에서도 살이 통통하고 알이 꽉 찬 주꾸미는 4월이 되어야 나오고 쫄깃하고 고소한 알의 맛만큼 가격 또한 비싸진다고 합니다. 제철 주꾸미는 씹을 때 탱글 한 식감과 달달한 감칠맛이 있어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가 좋아하는 맛입니다.
주꾸미를 섭취할 때에는 살짝 데쳐서 숙회로 먹거나 샤부샤부에 넣어 먹기도 하고 볶음으로도 활용해 다양한 요리로 즐길 수 있는 식재료입니다. 주꾸미는 맛뿐만 아니라 가지고 있는 영양분도 많습니다. 주꾸미는 저지방 고단백 식품으로 필수 아미노산이 포함되어 있어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의 부족한 영양소를 채워 건강을 유지할 수 있게 도와주는 식품입니다. 또한, 불포화지방이 많이 들어있어 간 해독작용과 숙취해소에도 좋으며 문어와 같이 타우린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는데 문어의 4배나 많은 타우린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피로해소에 뛰어날 뿐 아니라 혈관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그 외에도 철분, 칼슘, 마그네슘, 성분을 함유하여 스태미나 증진과 빈혈 예방, 시력보호 등의 효능을 가지고 있으며 DHA가 풍부하게 함유된 뇌 기능 향상에 도움을 주어 성장기 어린이에게도 아주 좋은 식재료입니다. 몸에 좋고 맛도 좋은 주꾸미이지만 깨끗하게 손질을 잘해서 요리를 해야 맛도 좋습니다. 주꾸미 손질법부터 샤부샤부 요리법까지 소개해 보겠습니다.
주꾸미 손질법
살아있는 아주 싱싱한 활 주꾸미는 별다른 손질 없이 깨끗하게 세척 후 통으로 먹어도 상관이 없습니다. 그래서 4월 수산시장에 가면 알이 꽉 찬 봄 주꾸미를 구입해 통째로 대쳐 먹기도 합니다. 주꾸미 손질은 해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어렵다고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한두 번 하다 보면 요령이 생겨 손쉽게 손질할 수 있습니다. 우선 가위와 밀가루, 굵은소금을 준비합니다. 준비된 가위로 생물 주꾸미의 머리 부분을 세로로 잘라 가른 뒤 안에 있는 내장과 먹물주머니를 떼어내면 됩니다. 먹물이 터지게 되면 손질하기가 더 불편하니 흐르는 물에 헹궈주며 손질을 해줍니다. 다음은 주꾸미의 눈을 제거해 준 뒤 주꾸미의 입을 제거해 줍니다. 주꾸미의 입은 주꾸미를 거꾸로 뒤집어 다리를 다 펼쳐주면 가운데 까만 입이 보이게 됩니다. 이입을 양쪽 끝을 손으로 꾹 눌러서 이빨을 빼내어 줍니다. 이렇게 손질을 끝낸 주꾸미를 볼에 넣고 밀가루 2 큰술과 굵은소금 1큰술을 넣고 조물조물해 줍니다. 밀가루가 빨판에 붙은 이물질과 점액질을 흡착해 깨끗하게 벗겨 내주는 작용을 합니다. 어느 정도 주물르다 보면 물이 탁한 물이 생깁니다. 그때 흐르는 물에 헹궈 맑은 물이 나올 때까지 반복해 헹구어 줍니다.
보관법
생물 주꾸미는 바닷물 그대로 씻어내지 않고 먹을 만큼씩 비닐팩에 납작하게 펴서 포장해 냉동해 두었다가 먹을 때마다 꺼내 물에 담가 해동한 후에 손질해 먹으면 장기간 보관 후 드셔도 신선한 맛을 유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매번 먹을 때마다 손질하기 귀찮으신 분들은 한꺼번에 손질한 뒤 비닐팩에 넓게 펴서 냉동으로 단기간에 드시거나 손질해 삶아서 소분해 냉동해 두었다가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주꾸미 샤부샤부
제철 해산물 주꾸미는 살짝 데쳐서 먹어도 맛이 일품이지만 가족 여럿이 먹을 때에는 각자의 취향에 맞게 고기, 채소, 해산물 등을 같이 넣어 샤부샤부 요리로 섭취를 하면 각자 먹고 싶은 재료를 함께 넣어 먹을 수 있어 참 좋습니다. 맛있는 주꾸미 샤부샤부를 만들기 위해 재료 준비부터 합니다. 재료: 손질된 주꾸미, 가종 채소(알배추, 숙주, 팽이버섯, 대파, 청경채, 양파, 무) 샤브용 고기, 멸치육수를 준비합니다. 다음 준비해 둔 채소를 다듬고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빼서 준비해 둡니다. 샤부샤부를 만들 냄비에 멸치육수를 끓여 줍니다. 저는 멸치육수 간장에 소금, 후춧가루를 가볍게 첨가해 끓였습니다. 끓이면서 재료의 감칠맛이 나와 간이 세질 수도 있으니 처음에는 싱겁게 간을 맞추는 게 좋습니다. 육수가 끓게 되면 두꺼운 채소 먼저 넣고 나머지 재료를 하나씩 넣고 바로바로 건져서 드시면 됩니다. 주꾸미 샤부샤부를 할 때 무를 넣으면 무에 성분 중 다이스타제라는 소화효소가 많이 함유되어 있어 무를 넣고 주꾸미를 데치면 색도 더 선명해질 뿐 아니라 식감도 질기지 않고 부드러워집니다.
그리고 주꾸미를 샤브에 넣었다가 드실 때에는 너무 살짝만 익히는 것보다 충분하게 익혀야 안정한데 그 시간이 1분 내외로 너무 길게 되면 주꾸미 식감이 질겨질 수도 있어 적당히 익혀서 드셔야 합니다. 또, 다리와 머리가 익는 시간이 달라서 주꾸미를 끓는 육수에 넣고 30초 정도 익혔을 때 다리를 먼저 잘라서 드시고 머리는 조금 더 익혀서 드셔야 합니다. 맛도 좋고 몸에도 좋은 주꾸미 샤부샤부 드시고 건강 잘 챙기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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