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이 지나가고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봄을 알리는 초록색 새싹들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때쯤 우리 식탁에도 조금씩 변화가 있는데요. 바로 봄에 제철인 봄 채소들이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미나리, 봄동, 냉이, 달리 등 향긋하고 맛이 좋은 채소들이 많지 만 그중에서도 몸에 좋은 부추를 알아보려 합니다. 부추는 다른 말로 게으름뱅이 풀이라고도 합니다. 이유는 알아서 쑥쑥 잘 자라 게으름뱅이도 키울 수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부추는 다년생 초본으로 한번 심고 자라나면 뿌리를 남겨두고 중간 잎만 잘라서 먹으면 또다시 초록 초록한 잎이 금세 올라와 사시사철 먹을 수 있는 채소이지만 향이 진하고 연한 초벌 부추는 봄에만 먹을 수 있기 때문에 봄 제철 채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부추의 주요 성분은 탄수화물,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 식이섬유로 이루어져 있으며 부추의 칼로리는 100g당 31Kcal로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제격입니다. 하지만 약간의 매운맛과 신맛, 특유의 향을 가지고 있어 생으로 먹기에는 거부감이 들 수 있기 때문에 가볍게 양념을 하거나 드레싱을 뿌려 먹기도 합니다. 예로부터 부추는 원기 회복에 좋다고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사람의 몸은 항상 따뜻해야 건강하다는 말이 있는데 이것을 도와주는 채소가 바로 부추입니다. 부추는 사람의 몸에 따뜻한 기운을 돋는데 효과가 뛰어나 몸의 면역력을 키워 주고 필요한 영양소를 채워줘 우리의 몸을 건강하게 해 주고 간 기능 개선에 도움이 되어 피로해소와 기력 회복에 아주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 외에도 많은 효능이 있는데 다른 효능과 부추 겉절이로 섭취하는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부추 효능
부추는 나물이나 다른 식품과 혼합하여 반찬이나 전을 부쳐서 섭취하거나 즙을 내어 꾸준하게 섭취하기도 합니다. 부추를 익혀 먹으면 위액 분비가 왕성해져 소화를 촉진시키고 위장을 튼튼하게 해 준다고도 합니다. 하지만 부추는 생으로 먹었을 때 가장 효과가 뛰어나다고 합니다. 부추는 알려진 것과 같이 우리 몸에 여러 가지 좋은 효능이 있습니다. 첫째, 우리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부추의 아릴 성분은 체내의 말초 신경을 활성화해 몸을 따뜻하게 해 줍니다. 둘째, 아릴 성분이 위장을 자극하여 소화 효소의 분비를 활발하게 해 주어 소화 기능을 도와 장을 건강하게 해 줄 뿐 아니라 섬유질이 풍부해 변비 개선에도 좋다고 합니다. 셋째, 어혈을 풀어 피를 맑게 해 주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주어 심혈관질환과 암, 성인병을 예방해 준다고 합니다. 넷째 엽록소와 철분, 비타민C가 풍부하여 빈혈 예방에도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다섯째, 부추의 매운맛을 내는 황화알릴이라는 성분이 정력을 증강해 주어 양기 보충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여섯째, 칼륨이 풍부해 체내에 나트륨 배출에도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간 기능 개선에 매우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잦은 음주와 불규칙적인 생활 습관으로 인해 쌓인 피로와 독성을 간 해독작용을 시켜 간 회복과 피로를 없애준다고 합니다.
부추 겉절이
부추 겉절이를 하기 전 좋은 부추 고르는 법부터 알려 드리겠습니다. 우서 부추의 뿌리 쪽 흰색 줄기 부분이 길고 많은 거시 좋고 잎의 길이가 너무 길거나 억세지 않은 것이 좋습니다. 부추의 색은 초록색이 선명하며 잎의 끝 쪽이 마르거나 노란 것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신선한 부추와 나머지 재료를 준비합니다. 양파, 고춧가루 2 큰술, 간장 2큰술, 설탕 1큰술, 매실청 1큰술, 식초 반 큰 술, 참깨, 참기름을 준비합니다. 제일 먼저 부추를 깨끗하게 손질해 줍니다. 부추에 흙이 묻어있을 수 있으니 부추를 물에 잠길 정도로 물에 담그고 여러 번 흔들어 줍니다. 다시 깨끗한 물에 담가 노란 잎이나 시든 잎을 제거해 준 뒤 흐르는 물에 여러 번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빼서 준비해 줍니다. 물기를 뺀 부추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고 양파도 너무 굵지 않은 정도로 썰어 준비해 줍니다.
다음 믹싱 볼에 부추와 양파를 넣고 준비해 둔 진간장, 고춧가루, 설탕, 매실액, 식초를 차례대로 넣고 가볍게 버무려 줍니다. 이때 양념장을 미리 섞어 놓았다가 넣으시기도 하는데 그렇게 되면 뭉친 양념장을 부추에 버무릴 때 부추잎이 짓눌리기도 하기 때문에 부추 위로 가볍게 뿌리듯이 하나씩 넣고 살살 버무려 주는 것이 훨씬 더 좋습니다. 잎이 무르지 않도록 주의하며 버무려 준 뒤 간을 보고 부족한 간을 액젓이나 진간장으로 맞춰 줍니다. 이때 간을 너무 세지 않게 하는 것이 섭취하기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참깨와 참기름을 넣고 한번 더 살짝 버무려 주면 완성입니다. 만들어 놓고 너무 오래 두었다가 드시면 부추의 숨이 죽어 식감이 좋지 않을 수 있어 바로 무쳐서 드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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