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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쪽파 김치, 쪽파 손질 법, 쪽파 김치 담그기

by 초롱녹차 2023. 4. 2.

한국인이라면 식탁에 빼놓을 수 없는 반찬이 있습니다. 바로 김치입니다. 김치는 배추나 무, 오이 등 채소류를 소금에 절여 고추, 마늘, 생강, 젓갈 등의 양념을 버무려 무쳐 숙성시켜 먹는 발효 식품입니다. 또, 김치를 담그기 전 소금에 절이지 않고 바로 무쳐먹기도 하는데 이것을 겉절이라고 합니다. 김치의 종류는 어떠한 재료를 주재료로 넣고 만들어지는가에 따라 이름이 붙여지는데 그 종류도 많습니다. 김치는 지역에 따라 첨가되는 재료도 맛도 조금씩 다르기도 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배추김치이며, 그 외에 무김치, 쪽파김치, 갓김치, 부추김치 등 여러 가지 종류의 김치가 많습니다. 배추김치는 어느 집 냉장고에나 어느 식당에 가도 항상 준비가 되어 있어 식탁에 한 번이라도 올라오지 않는 일은 없는 것 같습니다. 요즘은 배추김치와 함께 젊은 사람들이 많이 찾는 김치가 하나 더 있는데 그 김치는 바로 쪽파김치입니다. 쪽파김치는 고깃집에 가면 고기를 구우 때 함께 구워 먹기도 하고 요즘은 짜장라면을 먹을 때 쪽파김치를 찾는 사람도 많아졌습니다. 쪽파김치는 배추김치와 달리 매콤한 맛이 더 있습니다. 그래서 느끼한 음식을 먹을 때 궁합이 잘 맞습니다. 쪽파김치를 담글 때 주재료로 쓰이는 쪽파에 대해 알아보고 쪽파김치 담그는 법을 알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쪽파

쪽파는 백합과(마늘, 파, 부추, 달래)의  채소로 대파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대파보다는 작고 가늘게 생겼습니다 식감 또한 대파보다 연하고 부드러워 여러 음식에 재료로 쓰이기도 하고 김치나 부침개를 해서 섭취하기도 합니다. 쪽파는 종구를 심으면 빠르게 잘 자라는 채소라서 집에서 작은 화분에도 몇 번 심어 잘라먹어 본 적이 있습니다. 쪽파는 칼슘, 철분을 함유하고 있으며,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 운동을 활성화시켜 변비해소에도 좋으며, 비타민 A, C성분도 다량함유하고 있습니다. 비타민 A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어 주는데 효능이 있으며 꾸준하게 섭취 시 각종 성인병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쪽파는 따뜻하고 매운 성질을 가지고 있는데 쪽파를 꾸준히 섭취하면 몸이 따뜻해지고 면역력을 놓여 주는데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쪽파 손질, 보관 법

쪽파는 잎이 선명한 초록색을 띠고 잎이 무르지 않고 수분이 많은 것이 좋다고 합니다. 요즘은 쪽파도 다듬어서 판매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다듬은 뒤 에는 사용할 수 있는 기간이 짧고 보관에 따라 금방 시들 수 있어 흙이 묻은 채 판매되는 쪽파가 좀 더 싱싱한 상태라고 합니다. 하지만 흙이 묻은 쪽파를 구입하면 손질하는데 좀 수고스러울 수도 있어 요즘은 손질이 된 깐 쪽파를 많이 선호하기도 합니다. 흙 쪽파는 손질을 할 때 흙을 잘 제거해 주어야 합니다. 제일 먼저 뿌리 쪽 1센티가량 칼로 잘라내 줍니다. 다음 줄기 부분을 손질해 줍니다. 줄기의 가장 겉에 노랗고 시들시들한 잎이 있는데 그 부분을 잡고 뿌리 쪽으로 쭉 잡아당겨 주면 잘 벗겨지게 됩니다. 겉에 다듬을 잎이 없으면 뿌리 쪽에 있는 껍질을 잘 살펴 흙이 묻은 뿌리의 껍질을 잘 제거해 줍니다. 다음 쪽파의 잎이 무르거나 잎의 끝에 노랗게 말라 있는 부분이 있으면 가위로 잘라 잘 정리해 줍니다. 쪽파 손질을 할 때 쪽파가 한쪽 방향으로 정돈될 수 있도록 해서 손질을 해야 씻어낼 때와 요리할 때에도 편리합니다. 잘 다듬은 쪽파를 큰 볼에 담아 물을 가득 채워 줍니다. 흙이 남아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물에 2~3분 정도 담가 두었다가 쪽파를 한 손에 움켜잡고 여러 번 흔들어 줍니다. 다음 흐르는 물에 쪽파잎까지 훑어주며 깨끗한 물로 헹구어 줍니다. 쪽파는 오래 두고 먹는 식 재료는 아니지만 바로 섭취하지 못할 경우 손질해 씻어준 쪽파를 채에 바쳐 물기를 어느 정도 제거한 뒤 키친타올로 돌돌 말아 지퍼팩에 넣고 공기를 최대한 빼고 밀봉한 뒤 냉장고에 두고 1주일 안에 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쪽파김치 담그는 법

맛있는 쪽파김치를 담그기 전 재료준비를 먼저 합니다. 쪽파 1단, 양념장 재료: 멸치액젓, 고춧가루 1.5컵, 설탕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 매실청 2큰술, 새우젓 반 큰 술, 양파 4/1, 배 4/1, 찬밥 2큰술을 준비합니다. 우선 깨끗하게 손질한 쪽파를 채에 바쳐 물기를 잘 빼 줍니다. 물기를 잘 뺀 쪽파를 쪽파가 담길 정도의 넉넉한 볼에 뿌리 쪽이 볼의 바닥에 닿게끔 펼쳐서 놓아줍니다. 다음 준비해 둔 멸치액젓 반컵을 먼저 뿌리 쪽 위주로 부어 줍니다. 따로 소금에 절이는 과정 없이 액젓으로 쪽파를 살짝 절인 후 진행 합니다. 뿌리 쪽에 액젓을 도포 후 15분 정도 지나면 줄기와 잎 쪽에도 액젓을 가볍게 묻혀줍니다. 쪽파를 액젓에 절이는 동안 양념장을 만들어 줍니다. 양파와 배, 찬밥을 믹서기에 넣고 곱게 갈아 줍니다. 곱게 갈아진 재료를 볼에 붓고 나머지 양념 재료와 액젓반컵을 넣고 잘 섞어 줍니다. 양념장이 준비되면 절여둔 쪽파의 뿌리 부분 쪽부터 뭉치지 않도록 골고루 잘 묻히며 버무려 줍니다.

 

 

쪽파의 잎 부분은 뿌리에 비해 얇고 약하기 때문에 양념은 너무 많지 않도록 가볍게 스치듯 묻혀 주는 것이 좋습니다. 전체적으로 고르게 펼쳐가며 양념을 잘 묻혀 줍니다. 양념을 버무릴 때 양념장이 되직하다고 느껴질 수 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쪽파의 수분이 빠져나오면서 물이 생기게 되니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거의 완성되었을 때 잎 한줄기를 떼어 간을 봅니다. 부족한 간은 액젓을 첨가해 조금 더 맞춰 주시면 됩니다. 완성된 쪽파김치를 김치통에 잘 넣고 남은 양념장은 쪽파의 위쪽 부분이 수분이 빠져 마르지 않도록 위쪽에 살짝 올려 마무리해 주시면 됩니다. 이렇게 완성된 쪽파김치를 바로 먹어도 상관은 없지만 숙성이 되지 않은 쪽파김치는 살짝 아린 매운맛이 강하니 하루 정도 숙성해 드시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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