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 줄기양파, 줄기양파김치 담그기

양파를 구매하고 집에서 오랫동안 방치되었을 때 어느새 싹이 길게 나와 그 싹을 잘라내고 먹은 기억이 있습니다. 그 줄기는 대파의 줄기처럼 생기기도 했는데 일반적으로 잘 먹지 않은 부분이라 생각해 잘라내 버리고 요리에 사용하였는데 얼마 전 우연히 양파김치를 알게 되었는데 양파김치를 담글 때 양파의 줄기까지 함께 김치를 담가 먹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줄기양파김치의 맛은 양파만의 톡 쏘는 맛과 시원한 맛 알싸한 맛과 양파의 달달한 맛까지 가지고 있어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오늘은 양파에 대해서 알아보고 줄기양파김치 담그는 법과 양파김치와 잘 맞는 음식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양파

양파는 여러 품종이 있지만 양파의 색에 따라 일반양파와 흑양파, 보라색양파로 분류되며, 또 수확시기에 따라 조생종, 중생종, 만생종으로 구분합니다. 양파에는 마늘, 대파, 쪽파등과 같이 매운맛을 내는 성분 중 하나인 알리신이라는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매운맛을 내면서도 단맛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성분은 강한 살균, 항균 작용을 해주며 항산화작용으로 콜레스테롤수치를 낮춰주고 혈액순환, 당뇨 및 암예방에 좋은 효과가 있습니다.

매운맛을 좋아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빼놓을 수 없는 식재료 중 하나로 찌개나 국, 샐러드, 볶음등으로 활용하여 많이 섭취하고 있습니다. 또 양파는 특유의 시원하고 톡소는 맛을 가지고 있어 느끼한 음식을 먹을 때 함께 섭취를 하면 개운한 맛을 주어 생으로도 먹거나 장아찌를 만들어서 먹기도 합니다.

줄기양파 (조생종)

줄기양파김치를 담글 때 쓰는 양파는 양파의 수확시기에 따른 조생종 양파라고 불리는 양파를 써서 김치를 담급니다. 이 조생종 양파는 3월~5월 이른 봄에 수확을 한 것으로 둥글 납작하고 가로로 길게 타원형모양을 하는 것이 특징이며 수분함량이 많고 저장성이 낮아 김치를 담그기에 적합한 양파라고 합니다. 이 조생종양파는 잎이 연하고 양파알이 작고 단단하며 일반양파보다 매운맛이 적고 달달하여 생으로 섭취하기에도 좋다고 합니다. 일반적인 양파는 오래 두엇을 때 줄기가 자라나 오는 것을 볼 수가 있는데 대부분사람들은 이것을 잘라내 버리고 양파알만 사용합니다. 양파의 줄기는 대파처럼 사용해도 무방하나 그 맛과 식감이 대파보다 못해 딱히 대파의 대체용으로 사용되진 않습니다. 하지만 이 조생종 양파의 경우 줄기도 한 억세지 않고 부드러워 줄기양파김치로 사용하여도 좋습니다.

줄기양파김치 담그기

줄기양파김치는 어린 조생종 양파를 이용해 담그는 김치로양파의 시원한 맛과 달근한 맛 매콤함까지 가지고 있는 맛있는 김치종류 중 하나입니다. 맛있는 줄기양파김치를 만들기 위해 재료준비를 먼저 해줍니다. 재료 :  줄기양파 3킬로, 굵은 고춧가루 60g, 고운 고춧가루 6큰술, 다진 마늘 1큰술 또는 다진 생강, 매실청 100ml, 멸치액젓 150ml, 찬밥 150g, 물 300ml, 청양고추 2개, 천일염을 준비합니다. 깨끗하게 씻어 손질한 줄기양파를 물기를 잘 뺀 뒤  양파에 천일염 100g에 물 300ml를 넣고 1시간 동안 잘 절여 줍니다. 절이는 시간 동안 양념장을 만들어 줍니다. 굵은 고춧가루, 고운 고춧가루, 매실청, 멸치액젓, 다진 마늘 통깨를 넣고 잘 섞어주고 찬밥과 물, 청양고추를 믹서기에 넣고 곱게 갈아주고 먼저 만든 양념장과 함께 잘 섞어 준비해 줍니다. 그리고 소금에 절이는 시간이 다되었으면 흐르는 물에 가볍게 소금물을 씻어주고 채에 바쳐 물기를 잘 제거해 준 뒤 줄기양파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줍니다. 줄기와 양파알 부분을 분리해 잘라주고 양파알 부분은 4등분 또는 작은 알은 2등분으로 칼집을 내어줍니다. 다음 미리 만들어두었던 양념 잘을 고르게 잘 버무려줍니다. 이때 양파알은 줄기보다 간이 잘 배지 않으니 칼집을 낸 부분 안쪽까지 양념장을 잘 넣어 줍니다. 줄기양파김치는 취향에 따라 상온에서 3일 정도 숙성해 드시거나 바로 담가 겉절이처럼 아삭하게 드기기도 합니다. 기호에 따라 숙성도를 맞춰 드시면 좋습니다. 줄기양파김치는 밥반찬으로도 먹어도 맛있지만 다른 김치보다 시원하고 개운한 맛을 가지고 있어 느끼한 음식이나 단백질이 많은 고기, 곱창을 드실 때 함께 드시면 영양도 맛도 최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