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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아이들 밥 반찬, 새송이버섯, 새송이버터구이 만들기

by 초롱녹차 2023. 4. 12.

한창 자라는 아이들의 식사를 챙겨줄 때면 매번 어떤 영양가 많은 반찬을 해 줘야 할지 고민이 많습니다. 더군다나 편식을 많이 하는 아이들은 나물이나 야채 반찬을 잘 먹지 않아 걱정도 많이 됩니다. 항상 같은 반찬만 주기엔 영양분이 고르게 들어가지 않은 것 같아 매번 끼니때마다 반찬 걱정을 합니다.

 

 

영양을 따지다 보면 맛이 별로여서 먹지 않고 맛있는 것은 또 영양분이 좋지 않고 어린이들 입맛을 잡기란 어려운 일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영양도 좋으면서 아이들이 잘 먹는 반찬을 생각해 보니 간장으로 맛을 낸 소고기 장조림이나 계란장조림을 잘 먹는 것 같아서 고기와 계란 못지않게 영양분이 많은 새송이 버섯으로 반찬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새송이버섯은 비타민c가 풍부하고 식감이 쫄깃해 아이들 입맛에도 잘 맞으며 아이들이 좋아하는 간장베이스에 버터를 함께 졸여 아이들이 좋아하는 반찬이 되도록 만들었습니다. 새송이버터구이는 요리를 완성했을 때 버섯의 형태보다는 전복이나 관자의 모양을 하고 있어 버섯을 싫어하는 아이들도 거부감 없이 잘 먹을 수 있을 것입니다.

 

새송이버섯

새송이버섯은 우리가 흔히 마트에서 쉽게 구매해 먹을 수 있는 버섯 중 하나로 자연산송이버섯의 대용품으로 재배되어 나오는 것이 새송이버섯입니다. 자연산 송이버섯은 송이버섯만의 향이 진하게 나지만 새송이버섯은 자연산송이버섯만큼 향이 강하게 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버섯의 질감이 비슷하고 씹는 맛이 쫄깃해 송이버섯 못지않게 요리에 많이 사용합니다. 새송이버섯은 요리에 따라 가로로 썰어 머리 부분과 기둥 부분을 분리해 사용하기도 하고 세로로 길게 버섯모양을 살려 잘라서 쓰기도 합니다. 새송이버섯은 찌개나 전 또는 구이를 많이 해서 먹기도 하고 볶음을 해 반찬으로 먹기도 합니다. 새송이버섯은 칼로리가 낮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다이어트나 건강식에도 좋은 식재료로 쓰이고, 비타민c와 수분 여러 무기질 성분들을 골고루 함유하고 있어 장건강, 항산화 작용, 암예방, 당뇨개선뿐 아니라 피부미용에도 좋은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반면 버섯에는 통풍을 유발하는 퓨린 성분이 들어있어 통풍환자들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새송이버터구이 만들기

맛 좋은 새송이버터구이를 만들기 위해 재료 준비를 먼저 합니다. 재료 : 새송이버섯 2~3개, 버터 3조각, 굴소스 2큰술, 진간장 1 큰술, 다진 마늘 1큰술, 맛술 또는 청주 1큰술, 물엿 1큰술, 설탕반 큰 술을 준비합니다. 다음 새송이버섯의 밑동을 잘라내고 가볍게 흐르는 물에 헹구거나 키친타올로 물기를 적셔 가볍게 닦아주고 새송이버섯의 크기에 따라 3~5 등분을 해줍니다. 이때 머리 부분부터 잘라내주어야 머리모양이 망가지지 않고 예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등분을 나눈 버섯의 단면을 십자모양으로 칼집을 내어줍니다. 칼질이 서툴지 않아도 할 수 있지만 혹시 어려운 분들은 나무젓가락 두 개를 사이에 버섯을 두고 칼질을 하면 균일한 높이를 유지해 칼질을 할 수 있습니다. 너무 깊지 않게 칼집만 내도 되니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않고 가볍게만 내주어도 됩니다. 

 

 

다음 달궈진 프라이팬에 버터를 넣어 녹여주고 칼집을 낸 부분이 아래로 가도록 하여 버섯을 넣어줍니다. 버섯이 익어가는 것이 보이면 다른 쪽도 뒤집어 양쪽 면이 다 잘 익도록 해줍니다. 버섯이 익어가면서 수분이 어느 정도 나오는데 그때 다진 마늘, 간장, 굴소스, 맛술, 물엿, 설탕을 넣고 양념이 고르게 잘 섞일 수 있도록 잘 저어주고 한쪽면만 익지 않도록 잘 뒤집어주며 양념을 졸여 버섯에 잘 베일수 있도록 해줍니다. 너무 센 불에 졸이면 순식간에 수분이 확 날아가 탈 수 있으니 중불로 잘 뒤집어주면서 졸이는 게 중요합니다. 어느 정도 수분감이 없어지고 버섯의 색이 노릇해지면 짭조름하면서도 달달한 새송이버터구이가 완성됩니다. 영양가 많은 버섯반찬으로 아이들과 맛있는 식사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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