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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꽃게, 꽃게 고르는 법, 손질 법, 꽃게탕 끓이기

by 초롱녹차 2023. 4. 9.

꽃게는 갑각류 중 하나로 꽃게의 종류도 점박이꽃게, 청색꽃게, 톱날꽃게, 민꽃게등 여러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꽃게의 이름은 육지에서 바다로 뻗어 나온 모양의 한 곳을 곶이라고 하는데  꽃게의 등따지에 있는 뿔이 곶과 같다고 하여 곶자를 따서 곶게라고 불렸다고 합니다. 꽃게는 암꽃게와 수꽃게로 나뉘는데 봄 3~5월에는 암꽃게가 살이 달고 알이 꽉 차 맛있으며 가을 9~11월에는 수꽃게가 탈피 이후 살이 꽉 차있어 맛이 좋은 제철이라고 합니다.

 

 

반면 여름에 암게들이 수정 뒤 배딱지에 알을 품고 다니는 시기 이기 때문에 살도 없고 이동도 빠르지 않아 6~8월은 꽃게를 잡으면 안 되는 금어기라고 합니다. 금어기가 아니어도 꽃게는 6.4cm 이하의 사이즈는 포획 금지 대상이기 때문에 잡을 수 없다고 합니다. 꽃게살의 맛은 단맛이 강하고 감칠맛이 풍부해 다른 재료 없이 꽃게만 먹어도 별미입니다. 꽃게는 맛이 좋아 여러 가지 훌륭한 요리로 만들어 먹기도 하는데 대표적으로 꽃게를 사시사철 먹을 수 있도록 간장에 담가 만든 간장게장의 맛은 밥도둑이라고 불릴 만큼 맛있다고 합니다. 또, 맛있는 꽃게를 탕으로 끓여 시원하고 얼큰한 국물과 함께 먹기도 합니다. 꽃게 요리를 하기 앞서 꽃게 손질법과 꽃게를 넣은 꽃게탕 끓이는 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꽃게 고르는 법

꽃게는 암꽃게와 수꽃게가 있습니다. 암꽃게와 수꽃게를 구분하는 방법은 꽃게를 뒤집어 보았을 때 배의 모양을 보면 구별이 가능합니다. 암꽃게의 배는 동그랗고 넓적하며 집게의 모양이 짧고 둥그스럼 하며, 수꽃게의 경우 배의 모양이 뾰족하고 집게 모양이 가늘고 길쭉합니다. 살이 많이 찬 꽃게는 손으로 들었을 때 묵직한 느낌이 나며 암꽃게를 고를 때에는 꽃게를 뒤집어 배 양쪽 옆구리 쪽을 잘 살펴보면 주황색 빛이 돌면 알이 꽉 차있고 맛있는 암꽃게입니다. 가을 수꽃게를 고르실 때에는 꽃게를 뒤집어 하얀 면을 보았을 때 색이 하얀색을 띠는 것보다는 노르스름하고 투명색을 띠는 수꽃게가 살이 많이 차고 맛있다고 합니다. 또, 꽃게를 구매할 때에는 집게다리가 붉은색을 띠고 다붙어 있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꽃게 손질법

살아 있는 꽃게는 집게 때문에 바로 손질하기가 위험합니다. 살아 있는 상태에서 손질하기보다는 수돗물에 10~15분 정도 담가 주면 꽃게의 움직임이 점점 약해집니다. 저온 바다에 사는 꽃게들이 수돗물의 온도에 의해 기절한다고 합니다. 기절한 꽃게가 손질할 때 움직일 수 있으니 집게 한쪽을 잘라내 주고 손질을 해줍니다. 톱밥 또는 다리에 엉커 있는 그물을 잘 살펴 잘라내 줍니다. 그런 다음 칫솔을 이용해 등, 배딱지, 몸통, 다리를 잘 닦아줍니다. 꽃게는 바닷속 모래바닥에 숨어 살기 때문에 다리, 몸통 사이사이 묻어있을 이물질을 잘 닦아내 줍니다. 칫솔로 닦은 꽃게를 뒤집어 배꼽을 열어 안쪽에 있는 똥을 제거해 줍니다. 요리에 따라 꽃게의 등딱지를 분리해 쓰거나 그대로 쓰기도 하는데 탕을 끓일 때는 등딱지를 떼고 안에 아가미 부분까지 깨끗하게 제거한 후 요리하는 것이 깔끔합니다. 등딱지를 열어 몸통을 반으로 자르고 아가미를 잘라낸 뒤 꽃게의 다리 끝부분까지 제거해 손질하시면 깔끔합니다. 요리를 할 때 꽃게의 형태를 살려하는 것이 요리의 완성도가 좋으나 사람에 따라 다리와 몸통까지 분리해 요리하기도 합니다.

 

꽃게탕 끓이기

꽃게는 꽃게 자체에 단맛과 감칠맛이 있어 찜으로 먹어도 맛있지만 꽃게를 넣고 얼큰하게 끓여내는 꽃게탕은 국물이 진하고 시원해 술안주로도 좋고 밥과 함께 먹어도 참 맛있습니다. 꽃게탕은 꽃게를 주재료로 얼큰하게 끓여 먹기도 하고 된장 또는 김치와 무, 무청을 넣어서 끓여 먹기도 합니다. 오늘은 얼큰하게 끓인 꽃게탕 끓이는 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맛있는 꽃게탕을 끓이기 위해 싱싱한 꽃게를 잘 골라 깨끗하게 손질해 준비해 줍니다. 나머지 재료도 준비해 줍니다. 재료 : 무, 애호박, 양파 2/1, 대파 4/1, 콩나물 한 줌. 양념장재료 : 고춧가루 1큰술, 국간장 1큰술, 참치액 2큰술, 된장 1큰술, 고추장반 큰 술, 소주 2큰술, 다진 마늘 1큰술, 후추, 멸치육수 800~900mI를 준비합니다. 멸치육수를 먼저 만들어 끓여줍니다. 육수가 끓는 동안 야채를 먹기 좋은 크기로 손질해 준비해 둡니다. 육수가 끓으면 무를 가장 먼저 넣고 한데 섞은 양념장을 육수에 잘 풀어 넣어 줍니다. 그리고 손질한 꽃게를 같이 넣고 10~15분 정도 끓여 줍니다. 

 

 

꽃게가 익어 빨갛게 색이 변했으면 준비해 둔 나머지 야채를 넣고 한소끔 더 끓여 줍니다. 끓이는 중간 거품이 뜨는데 중간중간 숟가락으로 걷어내 주면 깔끔한 꽃게탕이 됩니다. 마지막야채를 넣고 2~3분 더 끓인 뒤 간을 보고 모자란 간은 기호에 따라 소금을 더 첨가해 줍니다. 얼큰함을 좋아하시면 다 끓인 후 고춧가루와 청양고추를 추가해 드시면 얼큰함을 더 담은 꽃게탕이 완성됩니다. 지금 제철인 꽃게로 맛있는 꽃게 요리 도전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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